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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N팩트] 왜 충북에만...장마 이제 끝났나?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
청주 등 충북 지방에는 지난 일요일 그야말로 하늘이 뚫린 듯, 기록적인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.

올여름 장맛비는 한번 내렸다 하면 폭우를 쏟아붓는 게릴라성 호우의 형태를 보이고 있어 피해가 더 큰데요.

취재 기자 연결해 올여름 장마 왜 이렇게 국지성 호우를 쏟아붓는 건지, 또 언제쯤 끝날 지 알아보겠습니다. 정혜윤 기자!

어제였죠, 청주 등 충북 지역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 얼마나 비가 내린 건가요?

[기자]
청주 지역에는 지난 일요일 하루만 290.2㎜의 폭우가 쏟아졌는데요.

지난 1995년 8월 25일 293㎜가 내린 이후 22년 만에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.

이 밖에 천안 232.7mm, 증평에도 225㎜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충북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.

일 강우량이긴 하지만 충북지방의 경우는 어제 새벽부터 오전까지 비가 집중됐기 때문에 12시간 정도에 이렇게 큰 비가 내린 셈입니다.

이 때문에 하천 수위가 올라갔고 도심의 배수용량도 용량을 초과할 수 밖에 없어 피해가 더 컸습니다.

충북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났는데요.

지금 보시는 화면은 오늘 아침 촬영한 충북 지역의 모습입니다.

수위가 올라가며 침수 피해가 발생한 증평 보강천 한 가운데는 떠내려온 큰 트럭이 옆으로 쓰러진 채 방치돼 있습니다.

또 폭우 피해가 속출한 청주의 한 마을은 다리가 붕괴되면서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

[앵커]
그런데 왜 충북 지방에만 이렇게 강한 물 폭탄이 쏟아진거죠?

[기자]
어제 하루 충청 곳곳에는 시간당 30~70mm의 폭우가 쏟아졌고, 특히 청주에는 어제 아침 한 시간 사이 9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 지역에서는 관측 이래 가장 강한 비로 기록됐습니다.

일단 장마전선이 중부 지방으로 북상을 한데다, 비구름의 연료가 되는 수증기가 충청 쪽으로 유입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는데요

그래픽으로 확인을 해 보시죠.

남쪽에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한데다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며 수증기 통로가 중부지방에 형성된 건데요.

여기에 어제 새벽부터는 상층 찬 공기가 남하하며 충청 지역에 엄청난 양의 수증기가 집중돼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한 겁니다

결국 이번 물 폭탄은 야행성 장마가 충청 지역에 형성된 좁은 수증기 통로와 겹치며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

[앵커]
그런데 지난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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